가까운 사진관에서 장수사진 ‘찰칵’

2025-08-06 13:05:00 게재

동작구 31곳과 맞손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집 근처 사진관에서 장수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노년층 주민들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지역사회 내 효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효도 장수사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동작구는 앞서 지난 5일 상도동 구청 기획회의실에서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사업에 참여하는 사진관 31곳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동작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 누구나 장수사진 촬영과 액자 제작까지 지원받는다. 1인당 10만원 상당이다.

동작 장수사진
동작구가 지역 내 31개 사진관과 협업해 65세 이상 주민들 장수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사진 동작구 제공

각각이 맡을 역할도 협약에 명시했다. 구는 사진관 모집·관리부터 장수사진을 희망하는 대상자 신청과 접수를 담당한다. 복지관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후원금 집행을 맡는다. 각 사진관은 장수사진 촬영과 액자 제작 등을 진행한다.

동작구는 이달 중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장수사진 촬영을 희망하는 주민을 모집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효도 장수사진 사업이 어르신들의 마음에 따뜻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동작구만의 차별화된 ‘효도 패키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효도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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