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폭파” 글 올린 중학생 검거
2025-08-06 13:00:02 게재
서울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 글을 게시한 중학생이 제주에서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낮 12시 36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주장과 함께 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 글로 인해 백화점 직원과 고객 등 4000명이 백화점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으며,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약 1시간 30분가량 수색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5일 오후 7시쯤 제주시 노형동 자택에서 A군을 검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