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에티오피아 청년자립 돕는다

2025-08-11 13:00:02 게재

희망직업훈련학교 운영

전기전자, IT 직업교육

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서 무상 직업교육을 통한 청년자립 지원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11일 LG전자에 따르면 현지시간 9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생은 70명이다.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TV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LG전자 제공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누적 졸업생은 611명으로 늘었다.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의 취·창업률은 100%다.

졸업생 모두가 정보기술(IT)기업에 취업하거나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하고 있다. 졸업생 가운데는 두바이 케냐 남아공 등에 위치한 LG전자 해외법인과 현지 기업체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도 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지상군 참전국이다.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LG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에티오피아 정부 등과 협력해 2014년 설립한 기술교육기관이다. 전기전자 IT 분야 무상교육을 제공한다.

현지 청년들이 기술역량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점을 인정받아 2020년에는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졸업생이자 한국전쟁 참전용사 옐마 테게냐씨의 손녀인 마흘렛 그르마이는 “IT 분야의 기술과 지식을 깊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LG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술공부를 이어가며 IT업계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21년부터 캄보디아에서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프놈펜 바탐방 등 직업훈련학교 3곳에서 전자 전기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한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LG 엠버서더 챌린지’도 진행하고 있다. 챌린지는 해외 현지주민들의 아이디어로 해당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며 자립역량을 높이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재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페루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9개국에서 총 94개 프로젝트를 진행고 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글로벌기업 시민으로 세계 곳곳의 청년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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