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일상에서 심리상담·정신건강 서비스
2025-08-12 13:05:00 게재
용산구 ‘마음건강센터’
하반기 원효로에 예정
서울 용산구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용산구는 올해 하반기 원효로1가에 마음건강센터를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사회 전반에서 불안 우울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늘고 있다. 정부는 물론 지자체 차원에서 예방 중심 지속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용산구는 앞서 지난해 10월 ‘마음건강도시 용산’을 선포했다. 소득 제한 없이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상황별·생애주기별 맞춤형 심리지원을 하기 위한 체계를 마련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달에는 서울시 ‘마음상담소 설치 및 운영’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 구는 이를 활용해 하반기에 마음건강센터를 개소한다. 주민 모두를 위한 공공 마음돌봄 거점이다. 구는 “증상이 발생한 이후 치료뿐 아니라 일상에서 상담과 사례별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1대 1 치료 위주 지원에서 벗어나 문화·공동체 중심 소통 과정도 운영한다. 심리상담에 대한 사회적 선입견을 줄이고 성장·관리를 돕는 인식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주민 마음건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공공 심리지원 사업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마음건강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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