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놀이터에 시원한 물줄기
2025-08-12 13:00:03 게재
마포구 ‘댕댕이 폭포’
서울 마포구가 반려견 전용 놀이시설에 시원한 물줄기를 더했다. 마포구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 인근 마포동 경관녹지에 4m 높이 ‘댕댕이 폭포’를 완공하고 오는 18일 개장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폭포를 더하면서 인근 ‘댕댕이 놀이터’와 연계한 ‘댕댕이 쉼터’가 완성됐다.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진입 구간에 자리한 녹지 경관 개선이 출발점이었다. 구는 주민은 물론 반려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확충하기로 했다.
인공 암석폭포는 정원을 포함해 총 240㎡ 규모다. 양쪽 방향 어디에서나 폭포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주변에는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꽃과 나무를 더했다.
폭포 가까이에는 댕댕이 놀이터가 있다. 안전 울타리와 놀이기구 음수대 등 전용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구는 두 공간을 잇는 산책로 곳곳에 긴 의자를 배치했다. 반려견 놀이 이후 시원한 물소리와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앞서 마포구는 난지한강공원 내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에 ‘댕댕이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물놀이장은 오는 31일까지 운영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댕댕이 쉼터는 시원한 폭포 경관과 안전한 놀이공간을 한곳에 담아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며 “반려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친화 공간을 확충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