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남북, 대화·소통 빨리 시작…서로 도움되는 관계 되길”
2025-08-12 15:10:29 게재
12일 국무회의 모두발언
“평화·안정의 한반도 통해
경제적 환경도 개선했으면”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피해를 끼치는 관계가 아니라 도움되는 관계로 전환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에 대북확성기를 저희가 철거하고 있다. 전체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북측도 일부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 조치에 맞춰 북측도 불필요하고 비용 드는 확성기를 상호 철거했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6월에 비방방송을 우리가 먼저 중단하니까 그쪽도 중단했다”면서 “이렇게 상호적 조치를 통해 남북 간에 대화와 소통이 조금씩 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단이 되어서 군사적 대결을 하느라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서로에게 힘든 일인데 굳이 또 서로에게 고통을 가하고 피해를 입히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면서 “가급적이면 대화, 소통도 빨리 시작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로, 평화와 안정이 뒷받침되는 한반도를 통해 각자의 경제적 환경도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김형선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