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이동편의 위해 구청장이 1인시위
2025-08-13 09:21:57 게재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단선전철’ 신설 촉구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주민들 이동편의를 위해 1인시위를 벌였다. 동대문구는 이 구청장이 12일 청량리역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팻말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구청장이 직접 나선 이유는 청령리역과 왕십리역을 잇는 1㎞ 구간에 단선 전철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민들 요구 때문이다. 이 구청장은 ‘수인분당선 2시간에 1대 운행 웬말이냐? 국토부는 단선 신설 조속 추진하라’는 팻말을 들고 청량리역 광장과 수인분당선 출입구 앞을 지켰다. 선로 하나를 추가해 오가는 전철이 이용하도록 하면 배차 시간이 단축되고 그만큼 주민 편의가 커진다는 얘기다.
동대문구는 수인분당선 단선전철 신설의 정상화를 위해 자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경기도 남양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주민 숙원사업 실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자체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무리했는데 기존 용역 대비 경제성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수도권 동북부 철도망의 핵심 거점인 청량리역발 수인분당선 단선전철 신설은 동대문구 사활이 걸린 사업”이라며 “조속한 정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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