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 ‘거짓 해명’ 고발단체 조사
2025-08-13 13:00:04 게재
인사청문회 때 거짓 해명을 했다며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고발한 보수성향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관계자가 12일 경찰에 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받았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강 전 후보자를 위증,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김순환 서민위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했다. 조사는 1시간 50여분간 진행됐다.
서민위는 지난달 강 전 후보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고 이후 사건은 강서경찰서로 이첩됐다.
강 전 후보자가 언론에 ‘갑질 의혹’을 제기한 보좌진 2명에 대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청문회에서는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한 적 없다”고 답변했다는 게 서민위의 주장이다.
또 전 보좌진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강 전 후보자가 보좌진에 대해 따돌림, 사직 유도, 퇴직 후 취업방해, 명예훼손 등을 했다고 서민위는 지적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