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 판교에 둥지
지·산·학 융합모델
12일 개소식 개최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모밸리에 입주한 ‘서강대학교 디지털혁신캠퍼스(혁신캠퍼스)’가 13일 정식 개소했다.
이 캠퍼스는 판교에 최초로 입주한 대학이자 처음으로 대학과 기업이 함께 AI 연구와 스타트업 육성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판교 위든타워 3~6층(연면적 2만8896㎡)에 AI·시스템반도체·첨단모빌리티 분야 기업과 함께 연구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서강대 창업지원단과 팹리스협회, 반도체교육센터 등이 참여해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의 랜드마크화 △AI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산업분야 산학연 연계프로그램 운영 △기술사업화부터 창업, 글로벌진출까지 연계하는 통합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기업과 지역이 함께 융합하는 새로운 ‘지·산·학 협력 모델’을 지향한다.
혁신캠퍼스는 지난달부터 전기·전자·컴퓨터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 가운데 경기도 거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반도체설계 전문가 과정’을 열어 운영 중이다. 앞으로 AI와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정책을 통해 대학과 지역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는데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가 이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 양성, 기술창업 지원, 지역 기업과의 혁신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등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스타트업 천국 판교에 처음 입주한 대학이자 처음으로 대학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첨단 AI 연구와 스타트업 육성을 진행하는 캠퍼스”라며 “혁신캠퍼스가 성남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첨단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적 산학협력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