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마지막날 이 대통령, 시민들과 영화 관람

2025-08-17 16:16:45 게재

사전추첨 시민 119명-배우 조진웅 등과 함께

이 대통령 “광복 80주년 의미를 다시 새기길”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시민들과 함께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 영화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 관람

이재명 대통령 부부, 영화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 관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서울 용산CGV ‘독립군:끝나지 않은 전쟁’ 상영관에서 영화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조진웅 배우가 추천한 이 영화를 본다면서 SNS를 통해 신청한 시민들과 동반 관람을 했다. 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약 1시간 40분간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관에는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 119명과 내레이터로 참여한 배우 조진웅,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박홍근 민주당 의원, 정종근 CJ CGV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 내외가 영화관에 입장하자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셀카 활영 등을 하기도 했다.

‘독립군’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홍범도 장군의 독립전쟁 현장을 따라가며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를 되짚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 시작 전 이 대통령은 조씨에게 “영화 촬영을 언제부터 했느냐”고 묻는가 하면 정 대표에게는 영화관 할인쿠폰이 도움이 됐는지 등도 물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쓴 소설”이라며 영화에 나오는 소설가인 방현석 작가의 책 ‘범도’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광복 80주년에 의미 있는 영화를 국민들과 함께 관람하게 되어서 뜻깊다. 홍범도 장군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의 토대가 어떤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는지 깨닫고, 영화가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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