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머페스타, 이틀간 10만 시민 즐겨

2025-08-18 11:49:00 게재

도심 속 ‘물’ 축제

골목 경제에 활력

골목 경제에 활력기 안산시는 광복절 연휴(15~16일) 이틀간 안산문화광장과 광덕대로 일원에서 열린 ‘안산서머페스타 2025’에 10만여명의 시민·관광객 등이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산서머페스타를 찾은 시민들이 물총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안산시 제공
안산서머페스타를 찾은 시민들이 물총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안산시 제공

민선 8기 들어 처음 열린 이번 축제는 안산문화재단의 대표 여름 브랜드 ‘여르미오(YEORUMIO)’와 연계해 열린 첫 행사다.

‘청춘, 물들다. 안산을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낮 시간대는 △대형 워터슬라이드 △도심 풀장 △온 가족이 함께하는 물총 싸움 △원도심 거리 퍼레이드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가 펼쳐졌다.

저녁이 되자 무대는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물대포와 함께하는 광장 클럽(DJ 파티)를 비롯해 청년 아티스트 공연, 대학생 버스킹 무대, 유명 가수 초청공연 등으로 현장은 청춘의 열정과 에너지가 넘쳤다.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은 물론 청소년·청년·인근 상인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리며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

안산시는 참여자들이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고 경찰·소방·응급 의료진 및 수상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로 큰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동시에 △물 절약 캠페인 △친환경 물총 사용 △생분해성 물풍선 체험 등으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시는 축제 종료 후 시민과 상인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 편의시설 프로그램 등 분야별 보완점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축제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서머페스타는 청년의 열정과 시민의 활력이 도심에서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여름 축제”라며 “즐겁고 안전한 축제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운영으로 명실상부 안산의 대표 여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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