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단 접견’ 이 대통령 “한미동맹은 혈맹”

2025-08-18 19:54:16 게재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추진에 미 의회 핵심적 역할 당부

의원단 “방미 앞선 방일, 한일관계-한미일협력 강화 의지로 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태미 덕워스·앤디 킴 미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태미 덕워스 등 미국 상원의원 접견

이재명 대통령, 태미 덕워스 등 미국 상원의원 접견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미 덕워스 미국 상원의원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미 경제협력 증진,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미 상원의원단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미동맹은 혈맹으로서 앞으로도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첨단 과학기술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고 밝혔아. 아울러 이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 의회의 핵심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한다.

이에 방한 의원단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는 초당적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방미에 앞서 방일을 결정한 데 대해 한일관계와 한미일 협력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해석했다. 강 대변인은 “방한 의원단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높은 위상과 역할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본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앤디 김 등 미국 상원의원 접견

이재명 대통령, 앤디 김 등 미국 상원의원 접견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태미 덕워스, 앤디 김 미국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 대통령은 방미와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에 대해 기대감도 표했다. 그러면서 “조선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의원단은 미국에서도 세계 경제 강국이자 첨단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의원단은 한반도 및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관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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