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영리더상’에 정다정 공군 소령
김병훈 APR 대표도 선정
포니정재단은 제6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정다정 공군 소령과 에이피알(APR) 김병훈 대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상식은 9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한다.
정 소령은 2019년 대한민국 여군 최초로 개발시험비행 교육과정에 선발돼 현재까지 약 1400시간 비행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KF-21 개발시험비행 자격을 취득하고 2026년 실전 배치를 앞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시험비행 안정성과 성능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공군 내 여군 조종사 비율이 약 4%에 불과한 현실 속에서 정 소령은 실력과 헌신으로 국토방위 최전선에 선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김 대표는 2014년 에이피알을 창업한 이후 10년 만에 K-뷰티 업계 강자로 성장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중화권 등 해외 유력시장에서 인지도와 실적을 빠르게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7228억 원, 영업이익 1227억원을 기록한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에만 매출 266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달성했다.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와 해외 팝업 스토어 등 활발한 마케팅으로 K-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통해 유가 증권 시장 상장 1년 만에 시가총액 6조원을 돌파하는 등 자본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정다정 소령은 대한민국 항공우주 미래에 대한 사명감을 지닌 여성 인재이자 선구자이며 김병훈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를 성공적으로 확장한 차세대 경영인”이라며 “두수상자 모두 포니정 정신인 도전 혁신 사회적 기여를 대표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포니정 영리더상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