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 현안 국정과제 반영, 지금이 골든타임”
19일 현안 간부회의 주재
TF구성 등 대응방안 논의
김동연 경기지사는 19일 새 정부 국정과제 발표와 관련해 “지금이 경기도의 정책과 수요를 국정과제에 반영할 골든타임”이라며 도 간부들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 주요 현안 간부회의를 열고 “지난주 국정과제가 발표됐지만 각 부처의 구체적 사업계획 수립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리고 대통령께서도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과정에서 얼마든지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3일 새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국정과제와 지역공약 관련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전담조직(TF) 운영 등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연 지사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5개 국정목표와 123개 국정과제가 담겼는데 그동안 경기도가 건의해온 것이 다수 반영됐다”며 “이런 국정과제들은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것이니만큼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나 경험들이 국정과제 추진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주요 정책인 기후보험, 경기기후플랫폼, 360도 돌봄, 간병SOS, 기회소득 등 85개가 국정과제에 반영됐다. 특히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AI 선도 인재 확보, 통합돌봄, 주4일제 등은 5개 국정 목표에 포함됐다.
김 지사는 “새 정부 국정과제는 경기도에 기회이자 힘”이라며 “경기도가 ‘제1동반자’로서 국정과제 이행과 성공 추진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큰 성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123개 국정과제 중 실국별 전략과제 등과 연계된 현안사업의 동향을 집중모니터링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 지역공약은 과제별로 정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세부 실천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4일 출범한 ‘국정과제 대응전략 전담조직(TF)’은 경제부지사 주재로 격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123개 국정과제의 세부내용을 파악해 도 연관 사업을 발굴하고, 세부 실천 전략 및 국비지원, 법령 개정 등을 국회와 중앙부처 등에 건의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전국적으로 산업재해가 계속 반복되고 있고 대통령께서도 산업재해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경기도는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노동자가 한 명도 없게끔 만들겠다’는 각오와 목표하에 산재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