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사업구조 개편
2025-08-20 13:00:06 게재
환경 자회사 3곳 매각
첨단산업 중심으로 전환
SK에코플랜트가 환경분야 자회사를 매각하고 첨단산업 중심 사업을 강화해 재무구조를 개편한다.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투자회사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과 리뉴어스 리뉴원 리뉴에너지충북 등 환경자회사 3곳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매각 규모는 1조7800억원 수준이다. 리뉴어스와 리뉴에너지충북의 경우 잔여 지분을 확보한 뒤 일괄 매각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반도체·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을 강화한다.
이는 지난해부터 SK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대대적인 사업 개편전략 일환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SK트리켐 SK레조낙 SK머티리얼즈제이엔씨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등 4개 기업의 자회사 편입도 추진 중이다. 모두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기업이다. 편입 예정 자회사 4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3500억원이다.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를 포함한 지난해 매출액은 약 1조6800억원에 달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