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6개 무장애 관광코스 개발
2025-08-20 10:48:10 게재
관광약자 맞춤
시범투어 실시
경기관광공사(공사)는 시각 청각 지체 발달장애 고령자 영유아동반가족 등 6개 유형의 관광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무장애관광 신규 코스를 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모두가 동등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관광지와 프로그램 중심으로 코스를 마련, 관광약자가 참여하는 시범투어를 통해 개선점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개선된 최종 코스 정보는 ‘무장애 경기관광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시범투어는 19일부터 지체장애인을 위한 가평 코스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9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 숲 해설, 가평베고니아새정원 체험 등 코스를 직접 경험하며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점검한다.
특히 올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 동반 코스 △영유아 동반가족을 위한 쌍둥이 유모차 코스 △고령자를 위한 부부 여행 코스 등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코스를 새롭게 개발했다. 또 각 코스별로 사운드 투어, 목공·도자 체험, 전통음식 만들기 등 감각 중심 체험을 확대해 관광약자가 제약 없이 다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투어 운영이 아니라 관광약자에게 적합한 코스를 발굴하고 검증해 실질적인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이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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