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회담 후 필리조선소 시찰

2025-08-21 13:00:33 게재

‘MASGA’ 등 한미 조선업 협력 상징

23일 한일, 25일 한미정상회담

정상회담을 위해 내주 미국을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인 한화 필리 조선소를 방문한다. 이 일정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동행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21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 내외분은 미 워싱턴DC 현지시간 8월 26일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 필리 조선소 시찰 등의 일정을 갖는다”고 밝혔다.

한화 필리 조선소는 한미관세협정 타결에 큰 역할을 한 한미 조선업 협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한국 관세협상팀은 ‘MASGA(마스가·미국의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기치를 내걸고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고 관세 협상 타결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일본·미국 순방 일정은 23일 토요일부터 시작이다. 이날 오전에 일본으로 출국해 방일 일정을 시작하는 이 대통령은 먼저 숙소에서 재일동포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같은 날 오후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 및 만찬 등 공식일정을 가진다.

다음날인 24일 일요일 오전에는 일본 의회 주요 인사와 만남을 가진 후 당일 오후 일본을 출국해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미 워싱턴DC에 도착, 재미동포 만찬간담회를 시작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튿날인 25일에는 한미 정상회담 등 공식일정을 진행한다. 같은 날 경제계·학계 인사 등과의 일정도 마련돼 있다. 이어 26일에는 워싱턴DC에서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한화 필리 조선소 시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당일 저녁 필라델피아를 출발해 28일 새벽에 귀국 예정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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