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내년 수시모집에서 15만명 선발
모집인원 28%는 ‘간호·보건’
2026학년도 대학 입시 수시모집에서 전문대는 전체 모집인원(16만6883명)의 90.9%에 해당하는 15만1757명을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런 내용의 ‘전국 125개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 사항’을 20일 발표했다.
수시모집은 2회로 나뉘어 실시된다. 1차 모집인원은 12만2883명(81%), 2차 모집인원은 2만8874명(19%)이다.
전형별로는 전체 인원의 80%인 12만1434명을 정원 내 모집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중 일반전형은 4만4700명, 특별전형은 7만6734명이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3만323명으로 전년도보다 1890명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유학생 선발이 전년 대비 1371명(23.7%) 늘었고, 만학도 및 성인 재직자 모집인원을 확대한 결과라고 전문대교협은 설명했다.
전문대는 수업연한과 전공 특성에 따라 2·3·4년 과정으로 구분된다. 2년 과정은 8만5798명(56.5%), 3년 과정은 4만9462명(32.6%), 4년 과정은 1만6497명(10.9%)을 선발한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 위주(11만1925명, 73.8%) △면접 위주(1만9908명, 13.1%) △서류 위주(1만4775명, 9.7%) △실기 위주 5149명(3.4%) 순이다.
전공분야별로는 △간호·보건(4만2386명, 27.9%) △기계·전기전자(2만2764명, 15%) △호텔·관광(2만1473명, 14.1%) △외식·조리(1만331명, 6.8%) △연극·영화·방송·응용예술(9630명, 6.3%) 순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쉽게 진로·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전문대학들은 원서접수 일정, 최초 합격자 발표·등록, 충원 합격자 발표·등록 일정을 모두 동일하게 운영한다.
전문대교협은 전문대학 진로진학 및 입학정보 제공을 위해 9월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입학정보박람회를 열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사전 예약 홈페이지(2026ipsigo.kr)에서 미리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