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학교급식 예비식 취약계층에 지원

2025-08-22 09:50:58 게재

수원시·교육지원청 등 협약

‘잔식 기부 시범사업’ 추진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와 수원교육지원청이 학교급식 예비식을 먹거리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예비식은 학교급식에서 배식하지 않고 남은 음식을 말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2번째)과 협약식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2번째)과 협약식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 수원시 제공

시와 교육지원청,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시자원봉사센터, 8개 초·중·고교, 광교종합사회복지관·우만종합사회복지관은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은 9월 2일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

매산·매원초등학교, 곡반·수성·망포·영복여중학교, 이의·호매실고등학교 등 8개 학교가 예비식을 기부한다.

사업 주체인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예비식 수집·운반, 전용 용기 등을 지원한다. 광교·우만종합사회복지관은 수혜자(먹거리 취약계층)를 모집하고 기부받은 예비식을 배분한다.

수원시는 학교·기관 간 연계를 지원하고 수원교육지원청은 △참여학교 모집 △사업 홍보 △기부 관련 자료 취합 등을 담당한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사업을 지원할 자원봉사자(단체) 모집을 지원한다.

김선경 수원 교육장은 “학교급식 예비식을 지역사회를 위한 공유자원으로 활용,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공동체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모든 학교가 학교급식 예비사업에 동참하게 되길 바란다”며 “좋은 사업에 함께해주신 학교와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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