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디지털전환 사업도 민간투자 적극 추진

2025-08-22 13:00:03 게재

기재부, 기업·전문가그룹과 연속 민간투자사업 간담회

정부가 잇따라 민간투자사업 간담회를 열고 신규사업 발굴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안상열 재정관리관 주재로 민간투자 신규사업 발굴방안과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환경과 산림분야 민간투자사업을 집중 논의했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에너지분야를 주제로 2차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신대원 민간투자정책과장은 “정부는 올해 민간투자 신규사업 발굴목표를 19조7000원으로 1조원 이상 늘리고, 현장기반의 제도개선 과제를 민간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면서 “간담회를 통해 기업과 민간학회,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적극 듣겠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유형의 민자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신규사업 발굴방안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분야별 민간투자사업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1차 간담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항만·하천 정비사업, 저류시설, 노후관로 개량 등 다양한 신사업(안)이 제안됐다. 오는 22일 열리는 2차 간담회에서는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재생에너지·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민간투자로 뒷받침하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가 제안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열 재정관리관은 “정부는 민간투자 신사업(안) 발굴과 동시에 민간사업자·주무관청이 사업구조를 쉽게 이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건의사항은 제도개선 과제로 구체화해서 4분기로 예정된 ‘민간투자 활성화 대책’에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기재부는 과학기술·생활SOC 등 신사업수요가 많은 분야를 대상으로 민간투자사업 간담회를 정례(월 1회) 개최, 현장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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