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공간에서 한용운을 만나다
2025-08-22 13:00:02 게재
성북구 11월까지 기획전시
서울 성북구가 이육사의 공간에서 한용운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성북구는 종암동 문화공간이육사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전시 ‘펜, 총, 그리고 연대’를 개막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시는 이육사와 한용운을 중심으로 성북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 삶을 조명하고 독립을 향한 다양한 저항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1부에서는 성북 지역 독립운동의 발자취와 연대 저항의 의미를 돌아본다. 2부에서는 한용운과 이육사에 집중해 그들의 삶과 신념을 조명한다. 두 독립운동가의 시집과 실물 유물을 공개한다.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공간도 있다. ‘특명! 나의 동지, 성북 독립운동가를 접선하라!’에서는 관람객들이 자신의 성향과 닮은꼴 독립운동가를 찾을 수 있다. 연설물을 낭독하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나에게 광복이란?’에서 글이나 그림으로 광복의 의미를 남기거나 모의고사 시험을 치르며 역사적 사건과 독립운동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의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선열들 헌신을 기리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