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장기요양 매니저’ 효과 톡톡

2025-08-22 13:05:00 게재

동작구 “주민들 호응 커”

다음달 매니저 추가 채용

서울 동작구가 지난 4월 시작한 ‘찾아가는 효도 장기요양 매니저’ 사업이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는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돌봄 지원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고 22일 밝혔다.

‘효도 장기요양 매니저’는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정보가 부족해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년층 주민들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추고 건강보험공간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들이 주민들을 돕는다. 신청서 작성·제출, 건강보험공단 실사 및 병원 동행, 등급판정 이후 사례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동작구청장
박일하 구청장이 효도 장기요양 매니저 사업을 시작한 지난 4월 한 아파트 경로당에 방문해 주민들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 동작구 제공

지난 4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전화‧방문 상담 253건, 장기 요양 신청 절차 안내 223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26명이 등급 신청을 했고 현재 19명이 판정을 마쳤다. 나머지 7명은 심사가 진행 중이다. 구는 “그간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과 가족들로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는 주민들 호응에 힘입어 다음달 중 매니저 1명을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동시에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6500만원을 활용해 사업 홍보를 강화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장기요양 매니저 사업은 어르신 공적 돌봄을 한단계 진화시킨 혁신 모형”이라며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해 어르신이 살기 좋은 ‘효도도시 동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1899-2288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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