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장중 1400원 넘어

2025-08-22 13:00:09 게재

연준 매파 발언에 달러화 강세

22일 오전 원달러환율이 1400원을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400.0원에서 출발해 1400.5원을 찍었다. 환율이 주간 장중 14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일 (1401.7원) 이후 3주 만이다.

이미 전날 야간거래에서는 장중 1403.5원까지 올랐다. 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16일(1400원)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환율은 6거래일째 상승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98.64로 전일 대비 0.43% 올랐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체감경기가 양호하게 나타나고,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달러화지수 상승과 나스닥지수의 조정, 투자자의 위험회피심리 등이 원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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