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

2025-08-25 13:00:01 게재

공사비 6757억원

1112가구와 부대시설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투시도)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5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23일 서울시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옥에서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 800명 중 742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이 403표(54.3%)를 받았다.

개포우성7차는 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110길 15 일대에 지하 4층~지상35층 규모의 총 10개동, 111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757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미원’을 제안했다.

개포우성7차는 단지 인근 영희초 중동중∙고가 있고 지하철3호선 대청역과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삼성서울병원 등이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10개동∙2열의 최적 주거동 배치를 제안했다. 단지 중앙부에는 약 1만㎡(3000평)의 대형광장과 아래 1만3970㎡(4226평) 규모의 55개 프로그램을 갖춘 고품격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각 세대에는 5∙6베이, 2.77m 천장고, 개인테라스 등 개포 최고 수준 평면 특화를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분담금 4년 유예, 환급금 30일 내 100% 지급, 착공 전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최대 100억원 자체 부담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시 인허가 기준을 100% 충족하는 대안 설계를 통해 인허가 지연없는 빠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점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크게 작용했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은 “개포우성7차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적 제안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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