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똑똑하게 관리한다

2025-08-25 13:00:02 게재

용산구 ‘안심 모니터링’

서울 용산구가 구에서 운영하는 경로당 44곳을 똑똑하게 관리한다. 용산구는 사물인터넷 감지기를 활용한 '스마트 안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용산구는 경로당을 이용하는 주민들 안전을 실시간 보장하는 동시에 시설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 방안 개선에 나섰다. 응급 환자 발생이나 주말·야간에 발생하는 화재·누수 등 각종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마련한 선제적 조치다.

용산구가 구립 경로당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누수 감지기 등을 설치하고 24시간 전문업체를 통해 살핀다. 사진 용산구 제공

비상벨과 함께 화재·누수 감지기, 스마트 전등 스위치와 콘센트 등을 설치했다. 전문 용역업체에서 24시간 살피면서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경로당과 구 담당자, 119에 통보한다. 경로당이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조명이 소등되고 전열기구 전원이 차단된다. 구는 이달 중 사물인터넷 감지기 설치를 마무리하고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경로당 안전 수준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어르신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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