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으로 하수악취 잡는다

2025-08-26 13:00:06 게재

금천구 가산동 일대

서울 금천구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하수구 악취를 잡는다. 금천구는 연말까지 가산동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 하수 악취 취약지역에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구역형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하수 악취 처리장치는 총 23곳에 설치한다. 탑형 경계석형 맨홀형 세가지 형태다. 악취를 실시간 측정하고 3등급 이상이면 자동으로 장치가 가동된다(사진 참조).

금천구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새 장치로 하수 악취를 잡는다. 사진 금천구 제공

새 관리시스템 도입에 필요한 예산은 9억원 가량이다. 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는 6억2000만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공사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구간별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공사 중에는 교통 통제 요원을 투입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공사 감독과 현장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이 살기 좋은 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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