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 이사 갑니다
2025-08-27 13:00:01 게재
9~12월 임시청사로
서울 강북구가 신청사 건립에 맞춰 임시청사로 이전한다. 강북구는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전 부서가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으로 옮겨간다고 27일 밝혔다.
강북구는 수유동 현재 청사 부지에 새 청사를 지을 예정이다. 철거와 공사 준비가 필요한 만큼 인근에 임시청사를 확보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1차 이전 대상은 9개 부서다. 다음달 중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오는 9월 8일 환경과와 청소행정과, 15일 지역경제과와 일자리청년과, 22일 재난안전과와 교육지원과, 29일 문화관광과 생활체육과 디지털정보과 순이다.
다만 이전 일정이 변동될 수도 있어 해당 부서를 방문하는 주민들은 사전에 확인을 해야 한다. 구는 10월 이후 이전 계획을 별도로 안내해 주민 혼선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현 부지에 예정된 신청사는 지하 6층부터 지상 17층에 이르는 건물로 연면적 6만9000㎡ 규모다. 구 본청과 구의회 보건소를 비롯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휴게공간 등을 갖춘 복합청사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편의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며 “체계적인 이전과 안정적인 청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