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랑도민증 가입자 4만명 돌파
할인가맹점 206곳 할인 혜택
전북사랑도민증 가입자가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과 인연을 맺어 지역 방문은 물론 주요 정책에 참여하는 ‘생활·관계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8월 27일 기준 전북사랑도민증 가입자가 4만5093명이고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도 206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전북사랑도민증 참여자 ‘껑충’
지난 2022년 도입한 전북사랑도민증은 전북 외 지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에게는 임실 붕어섬, 광한루 등 350여 개소에서 사용 가능한 ‘투어패스 1일권’과, 생생장터·참참 플랫폼 연계 시 1만 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또한 음식점·카페·스키장 등 206개 가맹점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북자치도는 본청은 물론 시·군, 출연기관 전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전북프렌즈 찾기 운동’을 펼치면서 가족·친척 등 연고자를 중심으로 홍보를 이어왔다. 또한 출향단체 행사, 보령 머드축제 같은 전국 주요 축제와 전주 한옥마을,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 관광지 현장에서 신청을 유도하며 도민증의 가치를 알렸다. 도민회 여성위원회와 재경·경기·인천 사무총장단 등 출향인사들이 직접 현장에서 발로 뛰며 홍보에 앞장선 것도 도움이 됐다.
가입자에게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맹점 발굴에도 속도를 냈다. 방문객이 몰리는 관광지와 맛집을 중심으로 시군, 상인회 등과 협력해 할인가맹점을 확보했다. 순창 강천산 군립공원 등 공공시설은 물론 민간 업체의 참여를 유도했다.
가맹점에는 전북사랑도민증 가맹점을 알리는 현판과 안내판을 제공하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 홍보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전북자도는 신규 가입자와 추천인을 대상으로 ‘전북사랑 함께해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 5일까지 신규 가입자가 추천인을 기재하면 자동 응모되며, 당첨자는 무작위 추첨과 최다 추천자 순으로 선정된다.
백경태 전북자치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출향도민과 자발적으로 가맹점에 참여해 주신 도민들 덕분에 전북사랑도민증 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전북의 가치와 가능성을 키워가는 제도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