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돌진, 3년간 매달 1건”

2025-08-28 14:37:42 게재

소비자주권시민회의 분석

전기자동차 돌진으로 인한 사고가 지난 3년간 매달 평균 1건 이상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36개월간 주요 언론에 보도된 전기차 돌진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40건이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전체 40건 중 35건(87.5%)에서 12명이 사망하고 144명이 다쳤으며 60대 이상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가 87.5%(35건)에 달했다. 25건(62.5%)의 사고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으며, 사고 운전자 스스로 오조작 가능성을 인정한 사례는 4건(10.0%)에 그쳤다.

소비자주권은 “전기차의 구조적 특성상 사고 발생 시 차량 제어가 어렵기 때문에, 성능 제한을 통해 사고 위험을 사전적으로 예방할 필요가 있다”며 “전기차 제조사와 관할 당국은 전기차의 원 페달 드라이빙으로 인한 ‘페달 오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적 안전장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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