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주민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

2025-08-29 13:00:01 게재

강서구 방화보건지소

연말까지 ‘장수누리터’

서울 강서구가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서구는 연말까지 방화보건지소에서 ‘어르신 장수누리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으로 강서구 노인 인구 비율은 20%를 넘어섰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셈이다. 강서구는 주민들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장수누리터를 구상했다.

장수누리터는 주민들이 의료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유용한 건강 정보를 얻으면서 이웃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다. 각 분야 전문가가 1대 1 상담을 하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스스로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도록 돕는 게 우선이다. 의사 치과의사 운동사 영양사 등이 함께하며 만성질환 등을 관리하도록 한다.

강서구가 연말까지 방화보건지소에서 장수누리터를 운영한다. 사진 강서구 제공

간호사 운동사 원예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주 3회 진행한다. 고혈압과 당뇨 관리, 우울증 예방, 낙상 예방 등을 교육한다. 구는 건강 체조와 뜨개질 등 소모임도 운영한다. 주민들이 활동을 함께하면서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활동량이 줄어들어 근력이 약화되거나 낙상 위험이 있는 만큼 근력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위해 소규모 맞춤 운동을 한다. 개인별로 근력 진단을 한 뒤 운동 강도에 따라 5명씩 조를 이뤄 참여하게 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은 모든 과정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더욱 쉽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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