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주민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
강서구 방화보건지소
연말까지 ‘장수누리터’
서울 강서구가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서구는 연말까지 방화보건지소에서 ‘어르신 장수누리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으로 강서구 노인 인구 비율은 20%를 넘어섰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셈이다. 강서구는 주민들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장수누리터를 구상했다.
장수누리터는 주민들이 의료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유용한 건강 정보를 얻으면서 이웃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다. 각 분야 전문가가 1대 1 상담을 하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스스로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도록 돕는 게 우선이다. 의사 치과의사 운동사 영양사 등이 함께하며 만성질환 등을 관리하도록 한다.
간호사 운동사 원예치료사 등이 참여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주 3회 진행한다. 고혈압과 당뇨 관리, 우울증 예방, 낙상 예방 등을 교육한다. 구는 건강 체조와 뜨개질 등 소모임도 운영한다. 주민들이 활동을 함께하면서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활동량이 줄어들어 근력이 약화되거나 낙상 위험이 있는 만큼 근력 강화도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위해 소규모 맞춤 운동을 한다. 개인별로 근력 진단을 한 뒤 운동 강도에 따라 5명씩 조를 이뤄 참여하게 된다.
강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은 모든 과정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더욱 쉽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활기찬 노후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