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개 대학 신촌에 모인다
2025-09-02 13:00:02 게재
서대문구 대학문화축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 세계 40개 국가 50개 대학 학생들이 모일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오는 12~14일 ‘2025 신촌 글로벌 대학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축제는 ‘글로벌 웨이브, 신촌 바이브(Global Wave, Sinchon Vibe)’를 주제로 한다. 서대문구가 주최하고 대학생중앙기획단이 공동 주관한다.
축제 첫날인 12일 저녁 6시 대학생과 유학생이 꾸미는 거리 행렬이 연세로에서 펼쳐진다. 타악기 악단과 응원단, 성균관 유생복을 입은 유학생, 대만 전통 용춤 공연단 등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들이 개막행사에 참여한다.
13일에는 대학생 300여명이 신촌부터 안산 자락길을 뛰는 행사에 이어 동아리 공연이 펼쳐진다. 저녁 7시에는 ‘서대문오케스트라–함신익과 심포니송’이 공연을 선보인다.
14일에는 튀르키예 인도 에콰도르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지구촌 문화여행’과 미동초등학교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잇달아 열린다.
축제 기간 각 대사관이 홍보관을 운영하며 20여개 대학 동아리가 공연을 펼친다. 유학생들은 모국 문화를 소개하고 대사관과 지역 상인회가 손잡고 세계 음식을 선보인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역 축제를 넘어 세계 청년이 모여 교류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