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아파트단지에 예술 입힌다
2025-09-02 13:00:01 게재
금호영아티스트와 협업 프로젝트
울산 '문수로 아테라'에 적용
금호건설은 금호미술관이 발굴한 금호영아티스트와 협업해 ‘아트인리빙’(ART in Living)을 전국 아테라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울산 ‘문수로 아테라’에 지희킴 작가의 참여로 단지 커뮤니티 출입구 등 외관 디자인을 장식할 예정이다. 대표작 ‘정원 시리즈’를 통해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허무는 감각을 구현한다. 입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예술적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은 전국에 새로 입주하게 될 아테라 단지 특성에 맞춰 금호미술관이 발굴한 금호영아티스트 출신 작가를 결합해 주기로 했다. 해당 작가는 작품 기획부터 설계, 현장 적용까지 직접 참여하는 예술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단순 미술 전시를 넘어 입주민의 일상 속에서 예술을 체감, 체험할 수 있는 생활형 예술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 입주 단지에 예술적 감성을 입혀 삶의 질은 물론 아테라 단지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처음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선보이며 주거 시장에 안착했다.
한편 1989년 개관한 금호미술관은 국내외 유망 작가를 꾸준히 배출하며 현대미술 생태계를 이끌어왔다. 2004년부터 시작된 ‘금호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은 지희킴 작가를 비롯해 최가영 조 재 오제성 등 실험정신과 잠재력이 돋보이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