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억달러 대미투자, 세부방안 마련 중”

2025-09-02 13:00:06 게재

구윤철 부총리 대외관계장관회의서 밝혀

“아세안 주요국과 네트워크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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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는 “7월30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 시 논의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금융 패키지도 큰 틀의 합의가 재확인됐고 세부 실행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미래형 동맹’을 위한 후속 경제협력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일 회담과 관련해서는 “경제안보 소통 강화, 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협력,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 출범 등 양국 현안 관련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수소 공급망 연계, 암모니아 혼소발전 생태계 구축, AI 분야 글로벌 사우스 공동진출 등 양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미래 핵심 산업분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공급망·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에 대해서는 “세계 3대 시장인 아세안 주요국과의 네트워크 고도화는 필수적”이라며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사우스 진출 교두보로서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아세안 3위 경제 규모를 가진 태국과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조속히 확정해 아세안 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와 과거 FTA 발효 시점 이후 경제·통상 환경 변화를 반영해 개선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조만간 발표되는 미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관세 대응을 적극 지원하고 우리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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