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차세대반도체장비원천기술개발’ 국가 프로젝트 합류

2025-09-02 21:02:31 게재

산학협력단, 연구비 10억원 확보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 산학협력단(단장 이정훈)은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하고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KA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텍플러스, 제너셈, 한국전광 등 주요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하는 ‘차세대 반도체 장비 원천기술개발 사업’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200억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초고집적 하이브리드 본딩용 3D 스택 및 초고분해 복합검사장비 실용화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42개월이다. 한성대 산학협력단은 10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연구책임자는 한기준 교수로, 핵심 연구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속에서 장비 국산화를 추진하는 국가 전략 과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되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창원 총장은 “이번 국가 대형 프로젝트 참여는 한성대학교가 보유한 산학협력 역량과 기술혁신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사례”라며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의 기여는 대학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산업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한성대는 지역과 국가를 넘어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성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반도체·AI·로봇·사이버보안 등 대학 특화 연구 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확대해 대학·기업·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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