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기다려온 고등학교 드디어 문연다
2025-09-03 13:05:00 게재
동작구 ‘흑석고’ 공식화 목전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27년간 기다려온 고등학교 개교가 구체화됐다. 동작구는 주민들이 숙원하던 흑석고등학교가 완성 궤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교명제정심의위원회에서 지역에 새로 들어설 학교 이름이 ‘흑석고등학교’로 결정됐다. 오는 17일까지는 ‘공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위한 입법 예고가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조례가 공포되면 흑석고등학교라는 이름이 공식 확정된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교사 신축공사도 현재 53%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구는 개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앞서 동작구는 고교 신설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주민 설문조사와 부지 조성, 학교시설사업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구는 이번 교명 결정으로 내년 3월 개교가 사실상 가시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는 셈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흑석고등학교는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넘어 동작구 미래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3월 반드시 개교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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