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숙련기술자의 날’ 첫 기념식

2025-09-04 08:24:27 게재

지자체 최초로 기념 행사 열어

숙련기술유공자 11명 표창·상장

경기도는 3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숙련기술자의 날’ 첫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3일 열린 경기도 숙련기술자의날 기념식에서 숙련기술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사진 경기도 제공
3일 열린 경기도 숙련기술자의날 기념식에서 숙련기술유공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사진 경기도 제공

‘숙련기술자’는 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관련 직종에서 일정 기간 이상 종사한 자를 의미한다. ‘숙련기술자의 날’은 9월 9일로 이들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된 기념일이다. 경기도는 올해 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 숙련기술자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이를 제도화했다.

‘2025 경기도 숙련기술자의 날’ 기념식은 유공자 포상, 산업현장교수 특강, 대한민국명장과의 만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숙련기술자 양성에 기여한 지도교사 등 유공자 11명에게 도지사 표창·상장이 수여됐다. 기능경기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숙련기술자 육성 우수기관 5곳에는 기관별로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경기도기술학교 교육생을 대상으로 권영우 산업현장교수의 인공지능(AI) 특강과 권오관 대한민국명장과의 만남을 통해 예비 숙련기술자들에게 비전과 진로를 제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숙련기술자의 날을 지정한 만큼 기술자가 존중받고 기술의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를 경기도가 앞장서 만들어 나가겠다”며 “건설·기계·건축 전통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차·AI 등 미래 신산업까지 아우르는 교육훈련과 기능경기대회 지원을 통해 청년기술자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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