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혁신, 세계를 연결하다

2025-09-04 13:00:01 게재

APEC 혁신 네트워크 포럼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개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가들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을 공유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2025 중소기업 혁신 네트워크 포럼’을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제주에서 개최했다.

4일 중기부에 따르면 포럼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정책 분야 최대 싱크탱크다. 올해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중점과제인 혁신성장과 연계해 ‘딥테크 기반 글로벌 성장전략’을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는 APEC 회원국과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글로벌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캐나다 중국 대만 베트남 등과 중소기업 성장지원정책을 상호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글로벌 공동R&D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첨단제조 등 응용기술 분야의 세계적 선도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연구소, 유명 공과대학을 보유한 퍼듀대학교, 기업수요 기반 애로해결 R&D를 지원하는 슈타인바이스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연구기관은 중기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글로벌협력형 R&D 사업의 주요 협력 파트너 기관이다. 이러한 협력관계 확대를 위해 행사를 계기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프라운호퍼 간 기술이전, 인력교류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R&D 협력 MOU도 체결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플랫폼 및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트렌드 동향과 중소기업 혁신’을 주제로 한-미간 전문가 정책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 시간에는 디지털경제 혁신에서 중소기업의 역할, 각 국의 신기술 규제 현황과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벤처투자기관 교류·협력 행사인 ‘2025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in APEC’도 열렸다.

전 세계 17개국의 77개 해외기관, 60여개 국내 투자기관 등 총 147개 기관, 250여명이 참여했다. 국내 벤처투자 행사 중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행사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대체투자시장 분석기관 프레퀸의 ‘글로벌 시장동향’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APEC 벤처생태계 협력’이라는 주제로 APEC 역내 벤처캐피탈(VC)과 출자기관(LP) 토론이 이어졌다. 리벨리온 무신사 더핑크퐁컴퍼니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의 투자유치설명회와 삼성증권의 한국상장시장설명회 등이 열렸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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