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 ‘TU 리서치파크’ 본격 출범
산학협력단·기업연구소·연구센터 집적
4일 단지 내서 산학협력관 개관식 열려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가 4일 경기 시흥시 MTV 첨단산업단지 내 TU 리서치파크(엠티브이북로 65)에서 산학협력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관식은 산학융합 교육과 첨단 연구, 제조창업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혁신 거점으로서 TU 리서치파크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정부·지자체, 산업계, 동문 등 250여명이 함께했다.
TU 리서치파크는 한국공학대가 운영하는 산학협력·연구 혁신 클러스터로, 교수·학생·기업이 함께 연구개발과 제조창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산학융합 플랫폼이다.
총 부지 8만7000㎡ 규모로, 2018년 완공된 1관(한국공학원)과 2025년 개관한 2관(산학협력관)으로 구성된다.
산학협력관(2관, 연면적 9900㎡)에는 산학협력단, 공동기기원, 경기지역협력연구센터(GRRC),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기업연구소, 학·연·산 공동연구실 등이 입주한다. 특히 이 곳에서는 자율주행트랙, 드론교육장 등 실습 인프라와 연계해 학생들의 현장실무 교육과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동시에 지원하게 된다.
한국공학대는 향후 제조창업지원센터(3관), 딥테크빌리지(4관), 리서치비즈니스(R&B)센터 등으로 TU 리서치파크를 확장하며 산학협력 혁신 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국공학대는 △차세대 반도체·소재·바이오 등 5T 특화 연구소 설립 △대학-기업-연구기관-지자체가 참여하는 지산학연관 융합 플랫폼 확대 △창업 인큐베이팅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딥테크빌리지 조성을 통한 혁신기업 유치 등 3단계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5T는 반도체, 소재, 바이오, 탄소, 에너지 등 특정 산업 기술 분야 5가지를 묶어서 지칭하는 용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실전 연구·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산업에는 기술 이전과 사업화 성과를 확산시키며, 국가 차원에서는 첨단산업 인력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수성 총장은 기념사에서 “TU 리서치파크는 교육·연구·산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혁신의 장”이라며 “학생들의 현장 역량을 키우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디지털 제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