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우주항공청 스페이스챌린지 사업 연속 선정

2025-09-06 21:50:57 게재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이균호 교수

세종대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이균호 교수가 우주항공청에서 지원하는 스페이스챌린지 사업에 2021년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됐다.

6일 세종대에 따르면 스페이스챌린지 사업은 기존 우주시스템 기술을 보완·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 미래 선도형 우주기술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기반기술과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우주분야 차세대 전문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됐다.

이 교수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초소형위성용 전계방출형 전기추진모듈의 핵심기술에 대해 주관기관인 솔탑 및 공동기관인 성균관대 기계공학부와 연구팀을 이뤄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연구종료 후 우주항공청이 섭외한 전문가 평가위원들로 구성된 최종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기술성숙도(TRL, Technology Readiness Level) 4~5 수준의 핵심기술을 국내 자체기술로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교수는 또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2025년도 신규 스페이스챌린지 사업을 위해 국내 최초 궤도상서비싱(On-Orbit Servicing, OOS) 전문기업인 워커린스페이스를 주관기관으로 세종대, 부산대, 경상대를 공동기관으로 구성한 연구팀에 참여해 ‘재사용 궤도수송선의 연료 재급유를 위한 TRL 5 이상의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제안해 연속으로 선정됐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1단계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연구라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점이 많지만, 세종대 연구 인력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국내 연구기관과의 경쟁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은 점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가 학생들이 졸업 후 우주항공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스페이스챌린지 사업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우주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 양성) 사업과 우주항공청이 지원하는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에도 참여해 학생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세종대 대학원생들이 졸업 후 우주항공 분야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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