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우주항공청 스페이스챌린지 사업 연속 선정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이균호 교수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이균호 교수가 우주항공청에서 지원하는 스페이스챌린지 사업에 2021년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됐다.
6일 세종대에 따르면 스페이스챌린지 사업은 기존 우주시스템 기술을 보완·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 미래 선도형 우주기술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기반기술과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우주분야 차세대 전문인력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됐다.
이 교수는 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로 초소형위성용 전계방출형 전기추진모듈의 핵심기술에 대해 주관기관인 솔탑 및 공동기관인 성균관대 기계공학부와 연구팀을 이뤄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연구종료 후 우주항공청이 섭외한 전문가 평가위원들로 구성된 최종 평가에서 국내 최초로 기술성숙도(TRL, Technology Readiness Level) 4~5 수준의 핵심기술을 국내 자체기술로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 교수는 또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2025년도 신규 스페이스챌린지 사업을 위해 국내 최초 궤도상서비싱(On-Orbit Servicing, OOS) 전문기업인 워커린스페이스를 주관기관으로 세종대, 부산대, 경상대를 공동기관으로 구성한 연구팀에 참여해 ‘재사용 궤도수송선의 연료 재급유를 위한 TRL 5 이상의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제안해 연속으로 선정됐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1단계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연구라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점이 많지만, 세종대 연구 인력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국내 연구기관과의 경쟁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은 점이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가 학생들이 졸업 후 우주항공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스페이스챌린지 사업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우주 소재·부품·장비 전문인력 양성) 사업과 우주항공청이 지원하는 미래우주교육센터 사업에도 참여해 학생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세종대 대학원생들이 졸업 후 우주항공 분야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