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협상 후속협의, 국익 방향으로”
2025-09-08 13:00:04 게재
통상본부장, 범정부 회의 주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미일 협의 내용 등을 고려해 향후 우리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향으로 미국측과 밀도있는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 50차 통상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미국 정부의 대일 상호·품목 관세인하 조치 동향을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의 무역합의를 공식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일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부과해온 25%의 품목별 관세를 15%로 낮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도 미국과 관세협상을 타결하면서 자동차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지만 아직 미국정부의 구체적 조치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여 본부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 외교부 농식품부 식약처 국토부 특허청 과기부 등 정부 부처 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