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공무원 체력을 키워라

2025-09-09 13:00:21 게재

강서구 ‘출동! 골든타임’

서울 강서구가 재난 대응 공무원들 체력 키우기에 나섰다. 강서구는 재난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출동! 골든타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일 시작한 체력향상 프로그램에는 재난 대응 담당 직원 20명이 참여한다. 실제 인명 구조 후 대상자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인력이다. 이들은 수요일 저녁 6시 30분 등촌동 보건소에 모여 1시간 30분 가량 신체 능력을 키우는 활동을 하게 된다. 오는 11월까지 총 10회차가 예정돼 있다.

강서구가 재난 대응 담당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신체활동 증진 과정을 운영한다. 사진 강서구 제공

체력 단련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직원들을 돕는다.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민첩성 순발력 등 재난 대응에 필요한 신체 능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부상 예방을 위한 유연성 향상, 미끄러짐과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한 균형감각 강화 훈련도 한다.

7·8회차에는 실제 재난 현장을 가정한 실전 훈련을 한다. 구조자 이송, 제한 시간 내 대피 등 과제를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직원들 신체활동 능력과 재난 현장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해 비상 상황에서 침착하게 판단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