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임진각서 11일 개막
9월 11~17일 7일간 열려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 주제
경기도는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11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개막, 17일까지 7일간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 슬로건은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로 다큐멘터리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성찰하며 더 나은 삶의 가치를 모색한다.
개막식은 배우 김중기와 아나운서 임현주의 진행으로 열리며 인디밴드 ‘단편선과 순간들’이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러시아 내 전쟁 반대 교사의 용기를 그린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다.
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고양시의 메가박스 킨텍스와 파주시의 CGV파주야당에서 상영을 진행한다. 올해는 국내 최대 규모로 내년 7월까지 전국의 시네마네크, 예술영화관에서 진행하는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회고전을 비롯해 50개국 143편(장편 88편, 단편 55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상영 프로그램은 △경쟁부문인 국제경쟁, 프런티어, 한국경쟁 △비경쟁부문 베리테, 다큐픽션, 에세이, 익스팬디드 △올해 신설 프로그램인 크리틱스 초이스, 기획전에서 상영한다.
시민 참여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DMZ Docs 플러스+는 올해 경기인디시네마관, 성남미디어센터, 포천미디어센터, 화성시 작은영화관에서 진행한다.
다큐멘터리 상영과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다큐콘서트’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10층 하늘정원(9월 12일~9월 14일)과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9월 13일~9월 14일)에서 열린다. 다큐콘서트는 무료 행사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다큐보다(docuVoDA)’에서는 단편 영화 컬렉션 ‘짧은 것은 아름답다’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머시니마(촬영 대신 게임엔진․가상세계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 다큐멘터리 중 주목할 만한 단편 다큐멘터리를 선별해 ‘이것은 가상이 아니다’를 선보인다.
한국과 아시아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 육성하는 산업 프로그램 DMZ Docs 인더스트리는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기획개발부터 후반제작 지원까지 창작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제작지원 사업으로 전면 개편해 총 42편, 4억2000만원 규모의 제작지원작 및 피치 프로젝트가 참여한다.
영화제 주최측은 관객들의 개막식 참석 편의를 위해 개막식 당일 GTX-A 운정중앙역과 임진각평화누리 대공연장까지 오후 3시부터 순환 셔틀버스도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