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안전장비 대여센터’ 운영

2025-09-12 13:00:02 게재

스마트 안전조끼 무료 대여

‘산업단지를 안전현장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전국 13개 지역에서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는 안전투자가 쉽지 않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장비를 무료로 빌려주는 사업을 한다. 2023년 산업단지 입주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안전설비 및 물품비용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30.4%)이 가장 많아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산업단지공단은 올해 기존 장비에 더해 ‘스마트 안전조끼’를 새로 비치했다. 산업단지 내 재난·안전사고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 피해 예방이 목표다. 특히 추락사고는 약 80%가 인체 후면부로 떨어져 치명적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산업단지공단은 10개 지역본부와 3개 지사·사무소에 안전장비 대여센터를 구축하고, 11종의 안전장비를 자체 구매하여 비치했다.

대여센터는 △서울(구로) △인천(남동) △경기(반월) △경북(구미) △경남(창원) △부산(녹산) △광주 △울산 △전북(군산) △전남(여수) △대구(달성) △충청(당진) △강원(동해)에 위치하고 있다.

장비 대여비용은 무료이며, 대여기간은 최대 14일(주말 및 공휴일 제외), 대기 신청자가 없을 경우 1회 연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단지 안전장비 대여센터 누리집(www.kicox.or.kr/rentsafety.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이사장은 “앞으로도 추락·끼임·화재 등 다양한 산업재해에 대응해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