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경기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위한 업무협약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동 추진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12일 경기도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19일 철도지하화 우선 추진사업으로 선정된 ‘안산선 지하화 사업 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지역 여건에 적합한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했다. 철도지하화 기본계획 수립권자인 경기도와 향후 사업 시행에 참여할 안산시가 함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종합계약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10억원을 1회 추경예산으로 편성하고 7월에 열린 제385회 경기도의회에서 안산시와 함께하는 ‘안산선 지하화 사업 통합개발사업 업무협약 동의안’을 승인받았다.
시는 제298회 안산시의회(임시회)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을 위한 안산시 분담액 10억원에 대한 추가경정 예산안과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 업무협약 동의안’을 상정했다. 상정안은 지난 11일 기본계획 추진 시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전제로 통과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협의체 및 실무협의회 구성 △용역비 분담(50대 50) △용역 감독 및 검사에 대한 사항 △기타 행정적 협의 사항 등을 담고 있다.
한편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은 노후 지상철도로 인해 발생한 도시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시티 구현을 통해 철도와 도시를 아우르는 새로운 통합개발 모델을 제시하는 전국 최초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은 안산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경기도와의 협력을 계기로 지하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혁신을 빠르게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