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웹툰페어’ 킨텍스서 개막

2025-09-18 09:25:57 게재

국내 최대 규모로 18~21일

12개국 97개 바이어사 참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2025 경기국제웹툰페어’가 18일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경기국제웹툰페어 포스터. 경기도 제공
‘2025 경기국제웹툰페어’ 포스터. 경기도 제공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경기국제웹툰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전문 전시회로 산업적 교류와 대중적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상담회와 일반대중을 위한 B2C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웹툰산업 종사자에겐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일반 관람객에게는 체험과 즐거움의 장을 제공한다.

18~19일 이틀간 진행되는 B2B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다온크리에이티브 등 국내 웹툰기업 102곳과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2개국의 바이어사 97곳이 참여한다. 1대 1 상담을 통해 웹툰 지적재산권(IP)의 해외 수출상담은 물론 확장 가능성이 큰 웹툰 IP를 매개로 다양한 협업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국내 웹툰기업의 비즈니스 수요가 높은 일본에서만 지난해에 이어 26개사가 대거 참여한다.

19일부터 개최되는 B2C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된다. ‘사랑받는 언니가 사라진 세계’의 밤마녀 작가와 ‘묘냥이와 멍구’의 단미 작가 사인회가 열리고 인공지능(AI) 기반 번역·현지화·보조작가 등 차세대 웹툰 제작 기술도 선보인다.

메인무대에서는 △‘웹툰 골든벨’ 퀴즈쇼 △유튜버 만화선배와 함께하는 WBTI 오타쿠 성향 테스트 △김동호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조광진 작가의 라이브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진돌히디만화’의 진돌 작가 등 인기 웹툰 작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창작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며 예비 창작자들에게 조언을 전한다.

산업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을 아우르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19일 오후 2시부터 ‘AI가 만든 웹툰, 사람이 만든 이야기’ 주제의 기조연설과 ‘첨단기술과 웹툰 IP 확장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상설 부대 행사로 ‘웹툰 그라운드’ ‘웹툰 스트리트’ ‘콜라보 카페’ 등을 마련해 참관객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전역에서는 스탬프 투어와 누리소통망(SNS) 인증 이벤트 등 현장 참여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프로그램을 다수 선보인다. 콜라보 카페에서는 인기 IP인 ‘열혈강호’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이번 생은 우주대스타’와 연계한 특별 음료와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