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누구나 돌봄’ 이용자 2만5천명 넘어
시행 20개월, 187% 성장
경기도형 통합돌봄 모델로
경기도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가 시행 20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2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월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가사, 주거 안전, 식사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 돌봄’을 도입했다. 사업 대상은 첫해 15개 시·군에서 올해 29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올해 8월말 기준 서비스 누적 이용자는 2만5546명이다. 특히 1~8월 이용자가 1만55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13명 대비 187%p 늘었다. 29개 시·군 464곳의 서비스 제공기관이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누구나 돌봄’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재활돌봄, 심리상담을 시·군 선택형으로 제공한다.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주거·생활·심리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신청절차도 대폭 간소화하는 등 위기가구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도는 도민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정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8월부터는 기존 7대 서비스에 더해 ‘방문의료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수원 화성 남양주 시흥 광명 이천 등 12개 시·군 40개 의료기관과 방문의료서비스를 위한 협약을 체결,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도민은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16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누구나 돌봄 플랫폼을 고양시 등 17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회원가입 한번으로 △서비스 신청 △지원 상황 확인 △매칭 및 사후관리까지 진행할 수 있다.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에서는 수기로 작성하던 △일일서비스 제공일지 작성 △서비스 조정신청 △서비스 결과를 플랫폼 내에서 간편하게 작성·제출할 수 있다. 시범 운영을 마친 오는 10월부터는 경기도 전역에서 플랫폼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누구나 돌봄은 도민들의 높은 신뢰와 성원 속에 경기도형 통합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방문의료 연계와 정보통신기술 기반 ‘누구나 돌봄 플랫폼’ 도입으로 한층 촘촘하고 체계적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