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환영 꾸러미’ 효과 있네

2025-09-18 13:05:00 게재

동작구 지난달부터 지원

한달만에 700명 받아가

서울 동작구가 지난달부터 전입한 1인가구에게 지원하는 환영 꾸러미에 대한 주민들 호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는 사업을 시작한지 한달만에 700여 가구가 참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18일 밝혔다.

환영 꾸러미는 다른 지역에서 동작구로 이사 온 주민등록상 1인가구에게 제공한다. 휴대용 구급함과 함께 1인가구 지원사업이 담긴 전단이 포함돼 있다. 1인가구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 민원창구나 온라인으로 전입신고를 한 뒤 동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1인가구 환영 꾸러미
동작구가 1인가구에 지원하는 환영 꾸러미에 대한 주민들 호응이 크다. 사진 동작구 제공

구에 따르면 지난달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전입신고를 한 1인가구 대부분이 꾸러미를 받아 갔다. 온라인으로 전입신고를 한 주민들도 혜택을 받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청년주택에는 홍보물을 내걸었다. 구는 “특히 홍보전단을 통해 다양한 1인가구 정책이 알려지면서 1인가구지원센터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는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본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원하는 물품을 다양화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등 사업을 진화시킬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로 전입하는 1인가구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했는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1인가구 눈높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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