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흡수합병
2025-09-18 13:00:06 게재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실행을 앞두고 추진한 기업결합이 경쟁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흡수합병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는 “두 회사는 대기업집단 HD현대 소속의 계열회사 관계로, 계열회사간 기업결합은 지배관계의 변동이 없기 때문에 경쟁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한다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기준’에 해당하는 사례”라고 승인 이유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양사가 지난달 29일 기업결합을 신고한 지 21일 만에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이뤄졌다.
두 회사는 오는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앞서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추진을 앞두고 조선 계열 3사 가운데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합쳐 사업 재편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