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 정보무늬로 신고
2025-09-19 13:00:26 게재
구로구 안내판 제작
서울 구로구가 위기가구 신고를 정보무늬(QR코드)로 받는다. 구로구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판을 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위기가구를 발견했을 때 안내판에 포함된 정보무늬를 찍으면 별도로 전화를 하지 않아도 신고가 가능하다. 주민이 신고하면 담당자가 접수된 내용을 확인하고 가구마다 필요한 맞춤형 복지상담과 서비스를 연계한다.
구로구는 우선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20곳에 안내판을 배포했다. 병원과 약국 편의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추가로 나눠줄 예정이다. 위기가구가 복지 대상자로 선정되면 신고자에게 포상금 5만원을 지급한다.
구로구는 동시에 각종 봉사단체 회원 등을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임명해 위기가구 발굴에 나서고 있다. 상·하수도와 전기 가스 등 검침원, 집배원 등 750여명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주민들이 보다 쉽게 위기가구를 제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지역 밀착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