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경제·주거 독립’ 지원

2025-09-22 13:00:16 게재

영등포구 ‘영한 독립생활’

서울 영등포구가 독립을 희망하거나 독립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 자립역량 키우기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과정 ‘2025 영(Young)한 독립생활’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 45.6%는 이미 부모와 떨어져 독립생활을 하고 있다. 동거 중인 청년도 38%는 구체적인 독립계획을 갖고 있다. 영등포구는 청년들이 희망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독립생활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음달 16일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특강부터 연다. ‘독립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을 주제로 실제 자취 생활에서 얻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실습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부동산 계약과 청약제도 등을 배울 수 있는 ‘내 집 찾기 교육’, 공인중개사와 함께하는 ‘임장 투어’ 등이다. 자취생 맞춤형 건강 식단 만들기와 생활형 집수리 실습도 준비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20명 안팎으로 운영해 집중도를 높일 방침이다. 영등포구 주민이나 생활권자인 청년들에 열려 있다. 상세한 내용은 구 누리집 내 ‘우리구 소식’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독립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스스로 생활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사업 취지”라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